직장인, `장마철`이면 일하기 싫어..휴식만이 답인가

  • 등록 2014-07-24 오후 12:59:00

    수정 2014-07-24 오후 12:59:0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은 장마철에 업무 효율성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직장인 6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8.7%가 ‘장마철 날씨 때문에 업무 효율성이 저하된다’고 답했다.

업무효율성이 저하되는 이유(복수응답)로 응답자의 62.3%가 ‘불쾌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출퇴근길이 불편하다’ 59.7%, ‘감성적 성향이 강해진다’ 30.2%, ‘삭신이 쑤신다’ 13.7% 등이었다.

이들의 54.9%는 업무효율성의 저하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방법(복수응답)으로는 ‘틈날 때마다 휴식을 취한다’가 54.8%, ‘가능한 웃으려 애쓴다’가 52.1% ‘업무가 끝난 후 술 약속을 잡는다’가 32.9%‘, ‘제습기 등을 설치해서 습도를 조절한다’ 21.2% 순이었다.

전체응답자를 대상으로 68.3%가 장마철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고, 이중 55.3%는 ‘큰 편’이라고 답했다. ‘매우 크다’ 15.4%, ‘보통이다’ 22.6% ‘적은 편이다’ 4.7%, ‘매우 적다’ 1.0% 순으로 조사됐다.

장마철에는 햇빛 양이 부족해 이에 영향을 받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생체리듬을 깨고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잠시라도 해가 뜨면 산책을 하고, 실내조명을 환하게 해 빛의 양을 늘려 주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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