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유진로봇(056080)은 13일 “국제전기위원회(IEC)의 로봇청소기 성능평가 방법 표준안 제정에 현재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제안한 평가기준이 내년 2월 IEC 정식회의에 상정돼 국제 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봇청소기 국제 표준은 소비자가 로봇청소기 구입시 객관적인 성능 평가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조건이다. 제조자가 제품 개발시 제대로 된 성능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하는 개발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청소로봇 업체들은 세계 기술의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표준을 획득한 기업은 관련 경제 네트워크에 영향력을 발휘해 시장 장악에 유리하기 때문에 세계시장 지배의 첫걸음으로 ‘국제표준’ 제정 과정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진로봇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IEC의 서비스로봇 워킹그룹 국제 청소로봇 성능 표준 회의에 참여하면서, 로봇청소기 성능평가 방법 중 카메라 네비게이션 성능평가 기준 및 먼지제거 성능 측정 등에 대한 평가안을 제출했다.
김영재 유진로봇 상무는 “로봇청소기 성능평가 국제표준은 국내 및 해외의 소비자가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갖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아이클레보 제품이 국제 성능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