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81%(16.34포인트) 내린 2004.4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98.29까지 내려가며 2000선이 뚫리기도 했지만, 2000선이 강한 지지선이 되면서 이내 회복했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는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또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일본 증시도 상승했지만, 한국 증시에 힘이 되진 못했다. 이날 밤 예정된 유엔(UN) 안보리의 북한 제재 결의안 표결이 부담됐다. 미국과 중국 등이 결의 내용에 이미 합의한 만큼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은 예상했던 수준이라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의약품업종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주가 하락에 증권업종도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종을 비롯해 기계 은행 음식료품 업종 등 내수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위축된 투자심리에 거래는 전날보다 한산했다. 거래대금은 3조6396억원으로 하루 만에 다시 4조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2개 상한가 등 291개 종목이 올랐고, 511개 종목은 내렸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고,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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