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없이 남 탓만 하는 게 경제민주화인가”

파리바게뜨 가맹점 비대위, 두 번째 동반위 방문
베이커리 중기적합업종 선정 부당함 호소
  • 등록 2013-01-22 오후 3:46:04

    수정 2013-01-22 오후 4:01:1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다시 한번 동반성장위원회를 찾았다. 베이커리업종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하려는 것에 대해 가맹점의 어려움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22일 파리바게뜨 가맹점 비상대책위원회는 동반성장위원회를 방문, 유장희 위원장에게 가맹점들의 뜻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비대위의 동반위 방문은 지난 12월 26일에 이어 두 번째다.

비대위 측은 “개인제과점이 몰락한 것은 프랜차이즈 때문이 아니고 위생이나 품질,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는 등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대한제과협회에서는 수십년간 노력은커녕 방관의 자세로 남의 탓만 해 오다 동반위에 기대어 무리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성모 비대위원장은 “제과협회에 수차례 개인제과점의 회생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물어 보았으나 답변이 없었다”며 “‘경제민주화가 노력도 없이 그냥 얻어 지는구나’라고 대한제과협회가 오판하게 되는 오류는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반위는 ‘개인제과점이 어려우니까 너희도 어려워야 한다’는 식을 논리를 펴고 있다”며 “자영업자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규제하려고 하는 것은 동반위의 설립 취지에 반대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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