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보금자리 본청약 588가구→`1048가구+α`

부적격 및 포기자 비율 20% 달해
  • 등록 2011-06-07 오후 4:54:17

    수정 2011-06-07 오후 4:54:17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자 5명 중 1명꼴로 부적격자이거나 본청약 포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지구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지구의 부적격 비율이 13%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사전예약자 2350명 중 부적격 및 포기자는 485명으로 2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사전예약자를 제외한 본청약 물량은 당초 588가구에서 전체 가구수 증가(10가구)와 철거민 배정 물량을 포함해 1048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본청약은 국방부 땅 보상가 협의 지연으로 당초 이달 말에서 다음달로 미뤄진 상태인데, 추후 포기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위례 보금자리 본청약 물량은 1048가구+알파(α)가 되는 셈이다.

지난해 말 본청약 모집공고한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지구의 부적격자 및 포기자 비율은 13.5% 가량이었다. 당시 LH는 생애최초나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물량 중 소득조건이나 근로조건, 청약저축 납입액 등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LH 관계자는 "사전예약에 당첨됐지만 아예 관련 서류를 내지 않으면서 포기 의사를 밝히는 경우 등이 있기 때문에 부적격자와 순수한 포기자를 구분해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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