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이내 급락하면서 506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기관 매수세로 낙폭을 줄이며 오후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84포인트, 0.36% 내린 508.37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9억원, 4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기관이 166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오후 3시 기준)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 SK브로드밴드(033630)가 2% 이상 내렸으며, 태웅(044490)과 소디프신소재(036490) 등도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메가스터디(072870)가 2% 이상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와 동서(026960)가 강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드래곤플라이는 해외 시장 기대감에 홀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드래곤플라이는 10% 가량 오른 가운데 장을 마쳤다. 태국에서 총싸움게임(FPS) `스페셜포스` 5년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자파 관련주들은 전기차 수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다스텍(043710)과 쎄라텍(04155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들 기업은 전기차 개발 과정에서 전자파 차단 여부가 핵심으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 덕에 강세를 보였다.
삼영이엔씨(065570)는 3분기 실적 기대감에 13% 가량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한양증권은 삼영이엔씨의 3분기 실적이 사상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AJS(013340)는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으로 이틀째 급락했다. 이날도 5% 가량 하락했다. AJS는 전날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793만주,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추연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은 500선 내외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 실적 모멘텀이 있으나 대부분 선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6억2543만주, 거래대금은 1조62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3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55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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