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나들이)추석선물, 숙박권만 있다구요?

  • 등록 2009-08-27 오후 5:16:00

    수정 2009-08-27 오후 5:16:00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추석을 한 달여 앞두고, 호텔가에서도 `특급 추석 선물`을 내놨다.

특급호텔에서 준비한 선물인 만큼 그 품격에 눈길이 먼저 간다. 신라호텔 측은 "이번 추석 선물은 구매 전문가와 셰프로 식자재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전국 산지를 돌며 희귀한 상품만을 모아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선택의 폭도 넓혔다. 한우, 간장게장 등의 최고급 식자재 선물에서 호텔 레스토랑 식사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 호텔신라 추석선물세트
호텔신라는 추석 선물로 전국 특산물을 준비했다. 우선 전북 정읍의 명품 한우로 유명한 `청보리 명품 한우 세트`(75만원)가 눈에 띈다. 이 제품은 부위별 숙성 온도와 기간에 차이를 둬 고기 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11대를 내려온 고산 윤선도 선생의 종갓집 장맛을 그대로 담은 `고서 전통 모둠장 세트`(20만원),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 소개된 우리나라 3대 명주로 꼽히는 `감홍로` (18만원) 등도 준비됐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이번 추석 키워드로 `건강`을 내세웠다. 지난해 추석에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던 홍연의 샥스핀, 불도장 세트(각 17만원)를 비롯해 진상품 젓갈류, 꿀 석청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첫 선을 보이는 `고려 산산 배양근세트골드`(440만원)는 자연산 산삼 약 55뿌리가 담긴 제품이다. 산삼의 맛과 향 그리고 품격이 그대로 살아 있어 최근 상류층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 인터컨티넨탈 호텔 추석 선물 세트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의 추석 선물 세트는 그 편리함이 눈길이 끈다. 우선 명품육류세트에 호텔 주방장이 직접 선별한 양념을 함께 포장했다.
 
호텔 측은 "육즙이 풍부하고 마블링이 뛰어난 고기에 호텔 주방장이 직접 만든 홈메이드 소스가 함께 들어있어 집에서 손쉽에 조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반조리 형태로 준비된 호텔식 주방장특선도 준비됐다. 호텔 레스토랑인 `마르코 폴로`의 보양요리 불도장, 프랑스 레스토랑 `테이블 34`의 주방장 에릭 펠렌(Pellen)이 마련한 채끝 등심과 전복구이 요리 등이 반조리 형태의 호텔식으로 준비됐다. 선물세트 가격은 6만원부터 700만원까지(세금 포함).

롯데호텔서울은 미슐랭 3스타 셰프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는 식사권을 추천했다. 식사권에는 미슐랭 3스타 셰프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을 이용할 수 있는 골드 식사권(25만원)과 플래티늄 식사권(40만원) 등 2종이 있으며, 롯데호텔서울과 롯데호텔월드의 모든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는 식사권 2종(10만, 만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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