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前 대통령, 전경련 회장단 만찬 참석한다

10일 저녁 정몽구 회장 주재
최태원 회장 등 14~15명 참석
  • 등록 2005-11-09 오후 7:55:48

    수정 2005-11-10 오후 8:24:07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10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 만찬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이 초청된 이날 전경련 회장단 만찬은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것으로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삼성그룹과 LG그룹을 각각 대표해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강유식 (주)LG 부회장이 참석한다.

또 강신호 전경련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그룹 회장,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허영섭 녹십자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조건호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총 14~15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시 전 대통령이 전경련 행사에 이례적으로 참석하는 것은 정몽구 회장과의 각별한 인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현대차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바 있다.

한편 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만찬에 앞서 월례회의를 열고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최종 점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최근 경기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정몽구 회장은 회장단 월례회의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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