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점에 가져간 ‘현금 1억’…2시간 걸려 돈 다 세자 “안 살래”

  • 등록 2024-08-23 오후 2:51:38

    수정 2024-08-23 오후 2:51:38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중국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하대를 받았다고 느낀 여성이 직원들에게 복수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억원 상당의 지폐를 세고 있는 직원들. 사진=웨이보 캡처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A씨는 얼마 전 중국 남서부 충칭에 있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매장을 방문했다.

개인비서를 대동하고 나타난 A씨는 몇 벌의 옷을 입어본 뒤 모두 사겠다며 현금 60만 위안(약 1억 1240만원)이 든 돈 가방을 들이밀었다.

직원들은 장장 2시간에 걸쳐 가방 안에 들어있던 지폐를 모두 셌다.

그런데 돈 세는 작업이 끝나자 A씨는 돌연 마음이 바뀌었다며 구매를 취소했다.

직원들이 황당해하자 그는 몇 달 전 자신이 받았던 푸대접에 관해 얘기하며 “내가 왜 당신의 매상을 올려주어야 하느냐”고 비아냥거렸다.

이 고객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직접 공유한 바에 따르면, 그는 이 일이 있기 두 달 전인 지난 6월 해당 매장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한다.

당시 매장 직원들은 허름한 옷차림으로 등장한 그를 대놓고 무시했다. 물을 달라는 요청을 못 들은 체하고, 원하는 옷을 입어보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그는 “내가 왜 그들의 실적을 높여주는 일을 하겠나”고 말했다.

실제로는 구매력이 충분했던 고객인 A씨가 그때의 푸대접을 떠올리며 돈 가방을 들고 다시 해당 매장을 방문한 것이다.

관련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명품점 직원들은 한결같이 왜 그렇게 콧대가 높은지 모르겠다” “통쾌하다”며 그의 복수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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