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우리 역사는 늘 진퇴를 반복했다”며 “촛불로 국정농단세력을 몰아내자 검찰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검사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 집단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강물은 똑바로 가지 않지만 언제나 바다로 흐른다.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며 “결국 국민이 승리했고, 승리할 것이다.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민주당 사무총장과 이하 정무직 당직자들도 일괄 사의를 표했으나 이 대표는 “사의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근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민주당엔 탈당과 입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전 8시 30분 현재 탈당은 4231명이고, 입당은 이보다 훨씬 많은 7176명”이라며 “탈당도 입당도 다 민주당에 대한 사랑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무리 화가 나고 절망스럽더라도 탈당하지 말고 이 대표의 든든한 힘이 되고 울타리가 되어달라”며 입당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