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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보유하고 있던 시각효과(VFX)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의 지분 절반을 매각한다. 일각에선 네이버가 최근 인수하기로 한 북미 패션 개인 간 거래(C2C) 기업 ‘포쉬마크’의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020년 확보한 자이언트스텝 지분(160만주) 가운데 절반인 8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날 매각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 내 포쉬마크 인수를 완료하겠다고 밝혀왔는데, 이를 앞당겨 다음 달 중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자이언트스텝 지분 매각은 자산 유동화의 일환”이며 “나머지 지분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