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5월초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 결정…얀센, 공여방안 검토 중"

"실외, 침방울 통한 감염 가능성 있지만 실내보단↓"
"판단 기준, '유행 상황'과 '미래위험'"
내달 13일까지인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연장 검토
얀센 49.2만회분 올해 첫 도입 "극히 일부 사용"
  • 등록 2022-04-21 오후 12:28:55

    수정 2022-04-21 오후 12:28:55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5월 초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발표겠다면서도 ‘실내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관건은 실외 마스크 해제에 부정적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다. 현재도 2m 간격을 유지하면 실외 마스크는 벗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실외 마스크 미착용으로 10만원 이하로 돼 있는 과태료 부과도 어려운 상황이다.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867명으로 집계된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유미 중앙방역대책본부 일상방역관리팀장은 21일 백브리핑에서 “(실외에서도) 당연히 간격이 좁으면 침방울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실외라 실내보단 (감염 위험이) 덜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판단할 주요 기준은 ‘유행 상황 동향’, ‘미래 위험’에 관한 것”이라면서 “이동량이 늘어나거나 새로운 변이 출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방역당국이 최근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미국·영국·독일·프랑스·싱가포르·뉴질랜드·일본 등 주요국은 모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다.

다만 김 팀장은 “해외는 실내 마스크 해제 움직임이 있지만 우리는 시기상조로 본다”며 “감염원이 될 수 있는 위험을 차단하도록 상당 기간 착용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내달 13일까지 인정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확인 인정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영 위기소통팀장은 “의료기관의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은 양성 예측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군, 빠른 치료와 투약이 필요한 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검사)체계를 전환했다”며 “호흡기클리닉 등 의료기관 검사 현황을 관찰한 결과 양성 예측도는 90%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 팀장은 “유행 상황과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모니터링하겠다”며 “확진 판정을 계속 인정할지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얀센 백신 49만 2000회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한다. 이는 올해 얀센 계약 물량 449만회분 중 일부로 올해 첫 도입이다. 권근용 접종관리팀장은 해당 백신에 대해 “극히 소수지만 활용은 되고 있다”며 “오늘 도입 분은 기계약 된 물량이 들어오는 것이다. 일부는 드물지만 접종되고, 그 외에는 기타 공여 등 활용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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