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기업 관계자 등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가진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로 협력하거나 기술 이전 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다음 달 14일 ‘2021 온라인 기술이전 설명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 ‘2021 KAIST 온라인 기술이전 설명회’ 행사안내문.(자료=KA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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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기술가치창출원은 2017년부터 매년 기술이전 설명회를 열고, 작년까지 신소재·바이오·AI 등의 분야에서 약 34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재·부품·장비, 바이오 분야에서 9종의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PROX1 중화 항체 기반 망막재생 촉진 기술 △붕괴 지역의 매몰자를 탐지하고 구조하는 로봇 기술 △상처 치료·피부미용에 쓰는 치료용 광패치 기술 △AR·VR의 메타버스 시장에 활용하는 형태 가변 고분자 촉각 소재의 제조 방법 등의 기술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TIMP 단백질 억제제를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희귀난치성 골 질환 치료용 조성물 △특수 임펠러 기반의 신개념 습식 유해가스 처리 장비 △택배 차량용 디젤 트럭에 적용하는 고효율 저비용 친환경 개조기술 △자율적 사물인터넷 서비스 운용·관리를 위한 분산 컴퓨팅 환경의 사물인터넷 시스템 △사물 표면에서 상대 좌표 기반으로 2차원 가상 이미지 공간을 찾는 상호작용 장치 등 5개의 기술을 선보인다.
최성율 기술가치창출원장은 “학문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산업 분야에서 시장성과 사업성이 밝고, 파급력이 높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들을 엄선해 설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