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 논란에 연예계 ‘난장판’ 이미지 직격타

  • 등록 2019-03-12 오전 10:27:37

    수정 2019-03-12 오전 10:27:37

승리, 정준영 (사진=연합뉴스, 스타in DB.)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승리의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가 열리면서 동료 연예인들이 다수가 연루돼 있다는 사실이 충격을 주고 있다. 연예계 이미지가 ‘난장판’이 돼 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1일에는 가수 정준영이 승리와 다수 연예인들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했다는 SBS의 보도가 나오면서 충격을 더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이 지난 2015년 12월 경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가수 용OO’, ‘가수 이OO’, ‘김OO’ 등의 연예인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적지 않은 연예인들이 대화방에 존재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후폭풍이 더욱 거셀 전망이다. 이 사건에 연루될 경우 음반 계획은 물론, 공연과 출연 하는 방송프로그램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은 현재 진행 중이던 모든 일정을 접고 현재 미국에서 귀국 중이다. 정준영 측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다.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어린 세대들의 선망의 대상인 아이돌 스타들이 벌인 충격적인 행각에 비난과 비판이 쏟아지고있고,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시선은 연예계를 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이슈들이 자칫 연예계 전반에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게 될까 우려가 된다. 미꾸라지 여러 마리가 물을 흐리고 있는 꼴”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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