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트럼프 수석전략가 배넌, 무역전쟁 시작에 “역사적인 날”

  • 등록 2018-07-06 오전 11:21:43

    수정 2018-07-06 오전 11:21:43

스티브 배넌(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전직 트럼프 행정부의 수석전략가이자 우파 인터넷매체 브레이트 바트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배넌이 6일(현지시간) 예고된 미국과 중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배넌은 “중국은 지난 20년간 우리(미국)와 무역전쟁을 벌여왔고, 이제는 누군가가 일어나 맞서 싸우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무역 도발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의사를 표시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산 제품 340억달러 규모에 대해 이날부터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160억달러 규모 2차 관세도 앞으로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러자 중국 상무부는 ‘반격을 할 수밖에 없다”고 대응했고,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의 조처가 이뤄지는 날에 맞춰 34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나머지 160억달러어치에 대해선 추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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