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는 ‘국정원 댓글사건’ 검찰 수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호중(51·21기) 전 부산지검장의 후임을 임명하고 현재 대검찰청 강력부장 직무대리 체제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법무부 탈검찰화의 일환으로 범죄예방정책국장직을 비워둬 검사가 아닌 고위공무원단을 보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대검 강력부장에 고기영(53·23기)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전보했다.
권익환(51·22기) 현 대검 공안부장은 대전지검장으로, 이동열(52·22기) 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은 청주지검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부산지검 직무대리를 맡았던 배성범(56·23기) 대검 강력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