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장 김영대·대검 강력부장 고기영…검사장급 전보인사

검사장급 8명 자리교환 인사
  • 등록 2018-01-15 오전 11:44:42

    수정 2018-01-15 오후 1:45:2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법무부가 현재 공석인 부산지검장에 김영대(55·사법연수원 22기) 현 창원지검장을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전보인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국정원 댓글사건’ 검찰 수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호중(51·21기) 전 부산지검장의 후임을 임명하고 현재 대검찰청 강력부장 직무대리 체제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법무부 탈검찰화의 일환으로 범죄예방정책국장직을 비워둬 검사가 아닌 고위공무원단을 보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법무부는 이에 따라 대검 강력부장에 고기영(53·23기)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전보했다.

이 밖에 이상호(51·22기) 현 대전지검 검사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오인서(52·23기) 현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대검 공안부장으로 각각 이동한다. 이석환(54·21기) 현 청주지검장은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긴다.

권익환(51·22기) 현 대검 공안부장은 대전지검장으로, 이동열(52·22기) 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은 청주지검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부산지검 직무대리를 맡았던 배성범(56·23기) 대검 강력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옮긴다.

법무부는 “전문성과 능력 등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했고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을 수용하는 자세와 사회변화에 대한 공감 능력도 함께 고려했다”고 전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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