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깊은 바다 '마리아나 해구' 수심 상상초월, 평균이..

  • 등록 2014-04-10 오후 12:48:00

    수정 2014-04-10 오후 2:18:4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가장 깊은 바다로 일컬어지는 태평양의 마리아나 해구가 최근 인근 섬을 삼킨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화산 폭발 섬 소식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이슈를 낳고 있다.

미리아나 해구는 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의 동쪽에서 남북방향 2550㎞의 길이로 뻗어있다.

평균 너비 70㎞에 평균 수심은 무려 7000~8000m나 달해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가장 깊은 바다 마리아나 해구는 북태평양 서쪽의 화산열도인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하하지마섬 남동쪽에서 야프섬의 동쪽까지 호 모양을 이루며 몇 군데의 깊은 곳으로 나뉘어 끊어져 있다.

가장 깊은 바다로 유명한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의 수심이 1만m에 달한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미국 케이블뉴스 채널인 ‘CNN’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니시노시마 남남동쪽 약 500m 지점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폭발로 생긴 섬이 팽창하면서 인근에 있는 다른 섬과 합쳐진 것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의해 확인됐다.

마리아나 해구는 바로 이 오가사와라 제도와 맞닿아있음을 알 수 있다. 가장 깊은 바다에는 심발지진대와 활화산대가 있으며 마리아나 해구와 어우러져 도호·해구계를 이루고 있다.

해구의 가장 깊은 바다를 해연이라고도 하는데 해연은 해저지형 중에서 제일 깊은 곳에 나타난다.

대체로 수심 9000m 이상의 깊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깊은 해연은 필리핀 근해 마리아나 해구의 비티아즈 해연으로 1957년 관측 결과 그 수심이 1만1034m에 달했다.

이외 1만m 이상 해연으로 필리핀 근해의 엠덴 해연(1만793m)과 챌린저 해연(1만863m) 등이 있는데 대부분 태평양에 위치한다.

가장 깊은 바다 마리아나 해구의 깊이는 여러 차례 관측됐으나 관측기기의 오차 혹은 관측 조건 등으로 인해 차이가 발생해왔다.

1960년에는 미국 해군의 심해유인잠수정 ‘트리에스테’가 이 해구 속을 1만916m까지 잠수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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