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피언은 4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 현대, LG,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독일 SAP사의 ERP에 적용할 수 있는 접근제어솔루션 ‘엑스콘(xCon for SAP)’를 개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ERP란 기업의 재무, 인사, 판매 등 모든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ERP에는 ‘주민번호’, ‘계좌번호’, ‘카드번호’, ‘주소’, ‘연락처’ 등 다양한 유형의 개인정보가 저장돼있다.
인스피언이 개발한 접근제어솔루션 엑스콘은 SAP ERP 시스템에 접속하는 사용자나 인터넷주소(IP)별 접근 이력, 업무수행 이력 등 접속 기록을 관리해 ERP에 저장된 각종 개인정보를 보호해준다.
이 솔루션은 SAP ERP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 서버 사이에 구축돼 △특정 사용자가 로그인에 성공하거나 실패할 때 △개인정보를 조회할 때 △사용자 암호를 변경할 때 △중요 업무에 접근하거나 오류를 범할 때 등의 다양한 특이현상을 파악해 ‘업무 접근 차단’ 기능을 수행한다.
한편 지난 2009년 6월에 설립된 인스피언은 SAP ERP 컨설팅을 비롯한 SAP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솔루션, SAP 접근제어 솔루션 등 IT분야의 전문 솔루션을 제공하는 벤처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