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유가족 보상 해결에 최선 다하겠다"

박 시장, 노량진 수몰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방문
"가시는 길에 부족함 없도록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
  • 등록 2013-07-18 오후 3:06:32

    수정 2013-07-18 오후 3:06:3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노량진 수몰사고 사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서울시가 (보상문제를) 원만하게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고려대 구로병원을 찾아 ‘서울시 예산으로 (유가족을) 지원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보상문제나 합의문제는 시행사와 시공사, 유족간의 문제이긴 하지만”이라면서도 이 같이 서울시의 책임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유족 대표들의 손을 잡으며 위로의 말들을 건넸다. 유족들에게 “불편한 점은 말씀해 주십시오”라며 내내 고개를 숙였다.

박 시장은 “그분(사망자)들이 가시는 길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에 대해서 철저히 원인을 조사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겠으며 과거의 관행이나 제도의 개선에도 추후의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현재 유족 지원과 보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경찰조사와 병행해 상수도사업본부, 시공사, 감리사 등을 상대로 강도높은 자체 감사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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