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바흐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세단에 순수 전기차가 개발된다면 라인업은 A-클래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딜러간 불협화음에 대해선 "한성과 효성 두 딜러간의 이해관계를 좁히기 위해 서로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면서 "경쟁하더라도 공정하게, 비즈니스적인 이해논리 안에서 경쟁하면 된다"고 밝혔다.
우르바흐 사장은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지분구조에 대해서도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지분은 다임러가 51%, 레이싱홍 그룹이 49%을 각각 가지고 있다.
우르바흐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 기업과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위해서 먼저 현황을 파악하고 심층있는 논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르바흐 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더 뉴 M-클래스에 대한 자신감도 표현했다.
그는 "국내 수입차 SUV시장은 이미 BMW, 아우디가 성공적으로 시장을 개척했다"면서 "메르세데스-벤츠가 합세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M-클래스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120만대가 팔린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 세단 뿐만 아니라 SUV 시장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