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하루만에 반등.. 2020선 `사수`

외국인 나흘째 순매수
삼성전자, 119만원 돌파 신고가
  • 등록 2012-02-22 오후 3:27:31

    수정 2012-02-22 오후 3:27:31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2020선을 지켜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4.41포인트(0.22%) 오른 2028.65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국제유가가 9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한 것이 부담이었고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 합의에 따른 낙관론도 다소 약화된 탓이었다.   장초반 코스피는 전일에 이어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2020선 지키기에 안감힘을 쓰며 낙폭 축소를 시도하다 결국 2020선을 지켜내며 장을 마쳤다.   개인이 216억원, 기관이 2194억원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88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은 6일째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장중 방향성이 없는 흐름을 보이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며 "IT가 강세를 보였고, 철강기계 등 그간 언더퍼폼(underperform)한 업종이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리스 우려는 줄어든 가운데 숨고르기 양상"이라며 "27일 독일 의회의 그리스 지원관련 표결로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 넘게 올랐고, 음식료와 전기전자업종이 1%대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운수창고 증권 금융업종 등은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이틀째 오르며 119만원을 돌파,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NHN(035420)이 3% 넘게 올랐고, LG유플러스(032640)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 덕분에 나흘만에 반등하며 6000원을 돌파했다.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4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414개 종목이 떨어졌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8억7489만주, 거래대금은 6조104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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