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평양=공동취재단] 남측 당국 대표단이 16일 밤 평양에서의 공식일정을 모두 마침에 따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의 독대 가능성은 희박해 진 것으로 보인다.
6.15공동선언 행사에 참석중인 남측 대표단 고위관계자는 "북측이 권력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의 단독면담 및 대표단 만찬까지 마치고 난 뒤 김정일 위원장과의 별도 만남을 주선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밝혔다.
남측으로서도 정장관이 들고 갈 메시지를 김영남 위원장 편에 어느 정도 전달한 만큼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진다고 해도 상징적인 의미 밖에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