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는 스코틀랜드 장군 맥베스(황정민)가 장차 왕이 된다는 마녀의 예언을 들은 뒤 권력과 욕망에 사로잡혀 파멸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극이다.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했다.
맥베스 역의 황정민은 16일 제작사 샘컴퍼니를 통해 “오랜만에 무대를 밟아보며 무대가 나의 고향이라고 느꼈고, 관객분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을 땐 가슴이 뭉클했다”며 “공연장을 찾아와 주신 관객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맥베스에게 죄책감을 일으켜 번뇌의 불씨를 일으키는 뱅코우 역의 송일국은 “성원해 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훌륭한 배우분들과 연출님, 스태프분들과 공연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숙제는 ‘막공’까지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분들 모두 다치지 않고 무사히 공연하는 것이다. 매회 찾아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덩컨 왕 역의 송영창은 “너무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관객분들이 반응을 잘해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맥더프 역의 남윤호는 “무사히 아무 사고 없이 공연이 올라간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 공연장을 꽉 채워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남은 공연도 무탈하게, 건강하게 멋진 공연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샘컴퍼니 연극 시리즈 6번째 작품이기도 한 ‘맥베스’는 8월 18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