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순환매 속 850선 수급 공방…2차전지 강세

개인 ‘팔자’ vs 외국인·기관 ‘사자’
"순환매 속 2차전지 업종으로 수급 몰려"
비금속 5%대↑…에코프로비엠 5%대↑
  • 등록 2024-06-05 오후 2:15:54

    수정 2024-06-05 오후 2:15:5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의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외국인이 장중 ‘사자 ’전환하면서다. 특히 순환매 속 2차전지 업종으로 수급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4포인트(0.64%) 오른 851.29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포항에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시멘트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순환매 장세 속 2차전지 업종으로 수급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5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 213억원 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비금속이 5.52%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일반전기전자가 3.15% 오름세로 뒤를 이었다. 금융도 2%대 강세고, 반도체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류는 4%대 하락 중이고, 건설과 정보기기 등이 1%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91% 강세고, 에코프로(086520)도 3.94%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196170)HLB(028300)도 각각 2.14%, 3.63% 오름세다. 반면, 엔켐(348370)은 2%대 하락 중이고, 리노공업(058470)클래시스(214150) 등오 1%대 뒷걸음질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는 소폭 오른 채 마감했다.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하는 신호가 나왔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3만8711.2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5% 오른 5291.3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7% 오른 1만6857.0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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