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만 운전했다"…현직 '형사팀장'이 음주 측정 거부로 체포

  • 등록 2024-04-16 오후 12:03:05

    수정 2024-04-16 오후 1:09:3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현직 경찰 형사팀장이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뉴시스)
16일 경북 경산경찰서는 대구 중부경찰서 형사과 소속 A 팀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팀장은 이날 오전 1시께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팀장은 “주차장에서만 운전했다. 동승자가 운전해서 아파트까지 이동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운전 사실을 인정한 동승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취소’ 수치로 확인했다.

경찰은 “음주 단속 건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조사 후 송치할 계획”이라며 “징계 등은 대구청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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