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전기차와 배터리,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미래 협력도 더욱 확대키로 했다.
| 양병내(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17일 서울 시그니엘호텔에서 셉티안 하리오 세토(Septian Hario Seto)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업조정 담당 차관과 경제협력 고위급 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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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17일 서울 시그니엘 호텔에서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업조정 담당 차관과 ‘한-인니 경제협력 고위급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양 차관보는 “니켈 등 핵심광물 자원이 풍부한 인니에 우리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이 더 활발히 투자해 전기자동차 생태계 조성과 아세안 전기차 시장 진출 등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인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두 나라는 원전, 수소 등 청정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고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발표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산업부는 한-인니 경제협력위 등 다양한 경제협력 플랫폼을 활용해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전기차·배터리 등 첨단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