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납품단가연동제 전면 시행…대기업·中企 상생협력 공고 기대”

4일 국무회의 주재
“납품단가연동제 안착 위해 업계와 소통 노력 강화”
가을철 야외활동 안전대책 강조…“준비단계부터 대비”
  • 등록 2023-10-04 오전 11:28:18

    수정 2023-10-04 오전 11:28:18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납품단가연동제와 관련 “중소기업은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도 함께 성장해나가는 상생협력이 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4일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 안전과 강화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납품단가연동제란 물품 제조에 사용되는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경우, 그 변동분에 연동해 납품 대금도 조정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그는 “그동안은 코로나 확산,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같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그 부담을 수탁업체인 중소기업이 떠안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었고, 심각한 경우에는 폐업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납품단가연동제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한 한 총리는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납품대금연동제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안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업계와의 소통 노력을 강화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한 안전대책도 지시하며 “많은 인파가 운집할 수 있는 행사는 준비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안전관리에 임해주시기를 각별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안전하게 가을을 즐기실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위험요인에 철저히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소관 분야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각종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수출과 투자를 비롯한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그리고 외교안보 강화에 방점을 두고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를 위해 정부 2년차를 잘 마무리하고, 성공적인 3년차를 맞이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님들을 비롯한 공직자 모두 다시 한 번 새롭게 각오를 다져달라”고 주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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