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기업 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화이트햇 흡수합병

  • 등록 2023-07-03 오후 2:01:32

    수정 2023-07-03 오후 2:01:32

(사진=라온시큐어)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라온시큐어는 사업 역량 집중과 글로벌 사업 확대, 경영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인 라온화이트햇을 흡수합병해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라온시큐어, 소멸회사는 라온화이트햇이다. 예정합병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며, 합병 완료 후 경영권 변동이나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

소멸회사인 라온화이트햇은 화이트해커 서비스, 안정적 수익기반 통신사, 금융사 연계 인증서비스와 블록체인 응용 서비스 분야에서 실적을 내고 있는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36억원 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말 현재 이익잉여금 140억8000만원과 현금성 자산 128억1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일본과 미국 지역 중심으로 확장 중인 라온시큐어 ‘생체인증(FIDO)기반 보안 솔루션’ 사업과 라온화이트햇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인증서비스’ 사업을 통합해 빠른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합병회사인 라온시큐어가 보유하고 있는 라온화이트햇 주식 (49.82%)에 대해서는 신주발행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IT 인증서비스 분야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라온화이트햇을 흡수합병함으로써 라온시큐어 사업분야를 보안솔루션뿐이 아닌 IT 인증 서비스 사업으로 확대 강화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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