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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끝난 뒤에도 주인을 찾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보다 13.4%(1008가구) 늘어난 8554가구가 됐다. 특히 대구 후분양 단지에서 700가구가량 미분양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미분양 물량은 2012년 11월(7만6319가구)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고 준공 후 미분양 규모는 2021년 7월(8558가구) 이후 최대치다.
2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4만119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줄었다. 수도권 주택 매매량은 1만7240건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지만, 지방은 2만3951건에 그치며 11.4% 감소한 영향이다.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석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761건까지 줄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2월 1001건으로 늘었고 올해 1월엔 1161건, 2월엔 2286건으로 증가했다.
주택 착공 실적은 2월까지 3만1955가구로 전년보다 28 줄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실적도 전국 1만945가구로 75.3%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77.5% 줄어든 8090가구였고 임대주택도 82.4% 감소한 750가구였다. 조합원 분양은 48.3% 적어진 2105가구였다.
주택 준공 실적은 2월 누계 기준 전국 5만486가구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9.8% 증가했다. 수도권은 0.9% 줄고 지방은 27.2%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준공이 3만8707가구로 23.2%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 준공이 1만1779가구로 19.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