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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장에는 1~4공장 운영 경험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최신 기술이 집약된다. 삼성 특화 디자인을 적용해 생산 효율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해 운영 효율도 최적화할 예정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아웃소싱(outsourcing)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4공장 이후에도 시장을 계속 선점해 나가기 위해서는 선제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 증설이 고객사 CMO 예상 수요 및 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세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회사는 빅파마 고객 확대 및 증액 계약 증가 등의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 매출 3조원,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 수주 계약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 추세를 보면 4공장 완공 이후에도 수주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생산능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3공장은 풀(full) 가동에 가까운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경우 고객사 8곳의 11개 제품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논의 중이다. 글로벌 빅파마 가운데서는 20곳 중 12곳과 CMO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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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존림 대표는 “지난해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제2바이오 캠퍼스에는 총 7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과 차세대의약품 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ADC(항체약물접합체)와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추진해 변화하는 시장에 신속 대응하겠다”며 “자체 기술개발로 CDO(위탁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혁신 기업에투자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