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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해외숙박예약플랫폼(OTA:Online Travel Agency)과 공유숙박플랫폼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도 많아지고 있는데 주차료, 시설이용료 등 현지에서 요구되는 추가 결제에 대한 제대로 안내가 없어 소비자들이 불편과 피해를 겪는 경우가 있다고 서울시가 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한국인 이용이 많은 △아고다 △부킹닷컴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에어비앤비 △트립닷컴 △하나투어 △모두투어 △트립비토즈 등 총 9개 해외숙박예약플랫폼 등을 대상으로 가격과 결제 안내 등에 대한 조사(2022년 10월 20일~10월 28일)를 진행했다.
이러한 현장에서 요구되는 추가결제의 가장 큰 문제는 숙박예약·공유플랫폼 예약시 소비자가 발견하기 힘들 정도로 작게 고지되어 있거나, 결제화면에서 ‘자세히 보기’ 등의 메뉴를 클릭해야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현장에서 난처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것.
시는 일단 이러한 불편과 추가비용 지불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숙소 예약시 해외숙박예약플랫폼과 호텔·리조트 등 숙박업체 공식홈페이지를 꼼꼼하게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보통 숙박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시 업체가 대행플랫폼에 지불하는 평균 20%의 수수료를 절약하게 되므로 소비자에 시설이용료를 면제해 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시는 해외사업자가 운영하는 플랫폼의 경우 해당국가 현지통화나 미국 미국 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좋으며, 숙박업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경우에는 자동으로 달러나 현지화로 결제되므로 수수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대창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해외 숙박 예약 시엔 시설이용료·이중환전수수료 등 온라인상의 결제와는 별도로 추가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숨겨진 비용이 있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