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동반 강원 열차여행 상품 '댕댕 트레인' 출시

한국관광공사 강원도관광재단, 펫츠고트래블 공동
서울역서 전용열차 타고 강원 영월·정선 일대 여행
내달 6일부터 한 달간 '당일·1박2일' 상품 4회 운영
  • 등록 2022-10-13 오후 1:07:16

    수정 2022-10-13 오후 1:04:30

제공=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반려견과 함께 기차를 타고 강원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여행상품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관광재단은 반려견 동반여행 패키지 상품 ‘댕댕 트레인’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사와 재단이 반려동물 동반 전문여행사 펫츠코트래블과 공동 기획한 국내 최초의 반려견 동반 열차여행 상품이다.

댕댕 트레인은 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총 4회 걸치 당일과 숙박이 포함된 상품을 운영한다. 열차는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임시로 배정받은 전용 열차를 이용한다.

상품은 ‘당일’과 ‘1박2일’ 두 종류다. 11월 6일과 20일 운영하는 당일 패키지는 강원 영월군 연당원과 젊은달 와이파크, 영월 관광센터, 청령포 전망대를 반려견과 둘러보는 상품이다. 1박2일 상품은 11월 13~14일과 12월 4~5일 중 고를 수 있다. 강원 정선군 민둥산역에 도착해 정선타임캡슐 공원 등 정선 일대를 여행하는 코스다. 숙소는 정선 하이원리조트를 이용한다. 두 상품 모두 서울역에서 출발하며, 전 일정 반려견 전문 가이드가 동행한다.

전용 열차 내 카페 객차(2량)에선 반려견 전문가와 수의사가 동반 탑승해 반려견 행동상담과 영양상담을 진행한다. 반려견 발도장으로 엽서를 만드는 기념엽서 체험존, 댕댕 트레인 포토존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반려동물 관련 상품 홍보부스와 여행을 위한 반려견 전문 가이드가 동행한다.

예약은 펫츠고트래블을 통해 출발 하루 전까지 할 수 있다. 각 회차별 최대 인원은 200명이다. 가격은 1인 1견 기준 당일 패키지는 8만 1500원, 1박 2일은 25만5000원이다. 예약자 전원에겐 기념 티켓과 와펜, 에코백, 안전여행키트, 전통시장 바우처(5000원권), 반려견 영양제 등을 준다.

한국관광공사는 댕댕 트래인 열차 운행거리만큼 강원도 내 동물보호소에 사료를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펫 푸드회사 로얄캐닌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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