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경남도지사 출마 고사…"국회에서 싸우겠다"

불출마 선언문 발표 "거야 상대 하는 중대기로"
"소수 정당 일원으로 원내에서 윤 정부 돕겠다"
  • 등록 2022-04-05 오전 11:06:01

    수정 2022-04-05 오전 11:06:0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5일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수여당의 일원으로 국회 원내에서 윤석열 정부를 돕겠다는 이유다.

박대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유세본부장이 최근 한 유세장에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선대본부)
이날(5일) 박 의원은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단순한 여소야대를 넘어 ‘거야’를 상대해야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소수 여당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이 대단히 중요한 시기로 각별한 원내 결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본인부터 상방하겠다”면서 “소수 여당에는 ‘냉정한 판단력’, ‘정확한 사고력’, ‘정교한 전술력’이 필수이며 3선 중진의원의 역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경남 지역에 대한 애정이 여전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위대한 경남의 부활을 위해서는 먼저 윤석열 정부가 반석 위에 서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이 살아야 하며 국회에서 그 간절한 꿈을 위해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한 전장의 먹구름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몰려오고 있다”면서 “거대 야당과의 새로운 전장에서 이겨야 정권 교체도 완성되고 경남 부활의 시대도 열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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