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저소득층 '꿈장학금',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 수준"

저소득층 학생 17만명중 16만8000명이 못받아
향후 10년간 사업 지속된다해도..누계 수혜인원 5.6% 불과
"차상위 학생들, 꿈 꿀 수 있는 기회 더 넓게 열어줘야"
  • 등록 2020-10-16 오전 11:24:27

    수정 2020-10-16 오전 11:24:27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저소득층 생활장학금인 ‘꿈사다리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전체 취약계층 학생 16만9409명중 1.4%인 245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탄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의 저소득층 생활 장학금 수혜 인원이 전체 저소득층의 1%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역량과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는 해당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관계부처의 관심이 요구된다.

교육부의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단순히 성적으로만 줄 세우는 것이 아닌 꿈계획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에게 대학 졸업까지 매월 25~45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통해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지원 형식의 장학금 제도인 것이다.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꿈을 펼치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성장 동력을 제공하지만, 사업 시행 2년차인 현재 수혜인원은 전체 학생수 대비 0.1%, 차상위 학생수 대비 1.4%에 불과하다. 사업이 지속되며 수혜인원이 누적될 예정이지만 그럼에도 부족하고 10%를 넘기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교육부의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장학금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에게 돈으로 살 수 없는 청춘의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장학금들이 지급되고 있지만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꿈사다리 장학금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