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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레드미노트9을 ‘괴물 성능’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주요 사양은 △6.67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최고 4800만화소 후면 쿼드 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 720G 프로세서 △측면지문인식 센서 △5020mAh 배터리 등이다. 가격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비싼 1만2999루피(약21만원)부터 시작된다.
아누즈 샤르마 샤오미 인도 마케팅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레드미노트9 프로 시리즈는 진정한 미(Mi) 팬을 위해 제작됐다”며 “정직한 가격에 최고의 품질, 스펙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갤럭시A71’을 인도에 내놓은데 이어 이달 말에는 저가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A11’도 출시할 전망이다. 지난해 단일 모델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갤럭시A10’의 후속작이다. 가격은 140달러(17만원) 수준의 가격에 후면 트리플카메라를 탑재해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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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는 가성비를 앞세운 샤오미다. 지난 2018년부터 2년 연속 인도시장에서 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같은기간 2위에 올라 있으나, 지난해 점유율은 전년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3위인 비보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2위 자리도 위태롭다는 지적이다.
한편 애플 역시 인도 등의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보급형 ‘아이폰SE2’를 이달 말께 공개하고 다음달 초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제품의 공개와 출시가 모두 연기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개 행사가 불가능해진데다, 중국 내 생산공장의 가동 중단 기간이 길었던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