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총리 "평창동계올림픽, 경제 발전 계기로 만들어야"

  • 등록 2016-04-29 오후 2:57:24

    수정 2016-04-29 오후 2:57:24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경제 발전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새로운 도약과 신산업 발전의 기회로 이어가고, 정보통신(IT) 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세계에 각인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동계올림픽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기반과 경기장·교통망 등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부터는 대회 운영, 사후 활용 등을 세심하게 준비해 경제적 효율성이 극대화되는 경제올림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림픽 경기장이 대회 후에도 자랑스러운 국가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민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 있는 사후활용 방안을 수립해달라“고 지시했다.

정부에 따르면 연내 완공 예정인 평창동계올림픽 신설 경기장은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신설 경기장은 정선 알파인,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강릉 아이스아레나, 강릉 하키센터, 관동 하키센터 등 6개다.

정부는 이 가운데 올림픽이 종료된 이후 철거할 예정이었던 강릉하키센터와 강릉 스피드스케이트 경기장 등 2개 경기장을 올림픽 이후에도 동계스포츠 체육 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이들 경기장이 국가·지방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사후 활용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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