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D 낸드플래시 경쟁력 확보”-SK하이닉스 컨콜(상보)

컨퍼런스콜서 3D 낸드플래시 설비에 집중 투자
  • 등록 2016-01-26 오전 11:31:24

    수정 2016-01-26 오후 1:23:44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3D 낸드플래시 경쟁력 확보에 집중 투자한다. 주력인 D램 뿐아니라 낸드플래시까지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어려운 업황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6일 2015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낸드플래시 분야에 있어 14나노미터 전환과 더불어 3D 낸드 경쟁력 확보에 집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작년 한해 매출액 18조7980억원, 영업이익 5조3360억원을 기록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D램 수요 부진으로 4분기 영업이익 1조 달성에는 실패하는 등 업황에 대한 우려도 낳았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낸드플래시에 집중 투자한다. 올해 설비 투자금액인 6조원 중 상당부문을 청주공장의 3D 낸드플래시 전환투자에 집중한다. 청주공장은 하반기 양산할 계획이다. 지난해 완공한 M14 공장 2층에도 3D낸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가 진행된다.

3차원 36단 MLC 제품 개발은 3분기에 완료해 양산준비가 끝났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연내 48단 TLC 제품 개발도 완료할 계획”이라며 “내년초 양산체제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전체 낸드 플래시 생산능력은 지난해와 비슷한 월 22만장(웨이퍼 기준)으로 예상했다. 3D 낸드 플래시 생산능력은 월 2~3만 장 수준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컨콜에서 주주 친화 정책도 밝혔다. 올해 주당 500원 현금배당(배당성향 8.8%)을 결정했는데 2017~2018년까지 배당성향을 20%까지 올릴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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