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2포인트(0.35%) 내린 2068.54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침공함에 따라 도네츠크 지역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긴급회의를 열어달라고 촉구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5억원, 141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146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1427억원에 달하는 순매도 주문을 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64% 내린 123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삼성화재(000810) 등도 내렸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등은 상승했다.
현대로템(064350)이 플랜트 부문 수주 기대로 7% 이상 올랐고, 아비스타(090370)는 중국에서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6.6% 올랐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을 필두로 조선주도 강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주 증가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줬다.
이날 거래량은 2억9676만주, 거래대금은 3조990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17개 종목이 올랐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2개를 비롯해 500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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