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채권시장이 약세출발한 이후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20분 현재 통안2년물이 2.9bp 하락한 2.735%를, 국고3년 13-7이 2.4bp 내려 2.840%를 기록중이다. 개장초 통안2년물은 2.785%, 국고3년물은 2.865%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고10년 13-6도 1.5bp 떨어져 3.635%에 호가되고 있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12틱 오른 105.86를 기록중이다. 개장초엔 105.67을 보인바 있다.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도 전장대비 25틱 상승한 111.36으로 거래되고 있다. 역시 개장초 110.87을 보이기도 했다.
채권시장은 어제와 오늘 아침까지도 1월 인하설이 과했다며 되돌림 조짐을 보인 바 있다. 다만 정치권에서 갑작스레 나온 인하압박은 이틀전인 6일 골드만삭스의 1월 금리인하 주장으로 불거진 금리인하설에 다시 불을 지핀 겪이 됐다.
금리결정이 또다시 정치변수에 휘둘릴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면서 채권시장에 각종 루머도 난무하는 상황이다. 김중수 한은 총재가 이번에도 뒷통수를 칠수 있다는 설부터 지난해 1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을 내며 가장 먼저 인하로 돌아선 모 위원의 변심 가능설까지 각양각색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딜러 역시 “김 총재와 금통위에 대한 시장 불신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도 뒷통수를 칠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다”며 “이같은 불안감이 시장을 투기적으로 몰고 가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