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15일 애플이 미국 산호세 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디자인 특허침해로 제소한 것이 기나긴 싸움의 시작이었다.
이후 삼성전자는 맞대응하며 한국과 독일, 일본 등에서 애플을 상대로 특허침해로 제소하거나 가처분 신청을 냈다. 현재 두 회사는 9개국에서 30여건에 달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삼성전자 `갤럭시탭10.1`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명령을 내렸으나,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를 피해 `갤럭시탭10.1N`을 내놓으며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승리를 자신하던 본안 소송에서 쓴맛을 봐야 했다. 올들어 독일 만하임 지방 법원은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통신기술 관련 특허 침해 소송 3건을 모두 기각했다.
다음은 삼성-애플 간의 소송 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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