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지난 16일 개최된 방송통신표준심의회 의결을 거쳐 휴대폰 한글자판 배열의 표준을 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방통위는 기존 사용되고 있는 방식 중 휴대폰 한글 문자 자판 배열 표준을 선정하고,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는 표준화 추진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이번 표준 제정 외에도 지난 5월 미래형 한글자판 표준포럼을 발족, 완성도 높은 표준안 도출을 준비하고 있다.
휴대폰 한글문자 자판 배열 외에도 카메라 폰 촬영음 등 12종에 대한 국가표준 제정도 이뤄졌다.
이전에는 이미 만들어진 단체표준 중에서만 국가표준으로 제안할 수 있었으나, 새로운 지침에 의하면 국가표준으로서 당위성만 인정되면, 필요한 서류들을 갖춰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카메라 폰 촬영음 크기 표준은 휴대폰 촬영음 크기를 일정수준(60dBA~68dBA)으로 정해 휴대폰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표준이다.
가시광 무선통신 관련 표준은 LED 보급이 보편화 되면 LED를 응용,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 무선랜 서비스 제공 지침 표준은 국가기관의 정보화 촉진에 활용되는 표준으로 관공서, 도서관 등 공공기관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요한 기술적 요구 사항을 제공한다.
지상파 DMB 관련 제·개정된 3개 표준 가운데 `재난경보 서비스 표준`은 재난 발생 시 소방방재청 및 지자체 등과 연동해 재난상황과 대처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