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으로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자 2% 넘게 오르며 520선을 회복한 것.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41포인트(2.03%) 오른 522.5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각각 93억원, 79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882억원을 순매도 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 현대차 등 주도주들이 강세를 보이자 코스닥 시장의 관련 업종들도 상승에 탄력을 받았다.
IT부품주도 강세였다. 아이디에스(078780), 우리이티아이(082850), CU전자 등 업종 구성 종목 중 8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 상위주들의 흐름도 좋았다. 에스에프에이(056190)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핵심장비업체로 부각되면서 7% 넘게 올랐고, 대장주인 서울반도체도 3% 가량 상승했다. 전일 KT&G의 지분 매각으로 약세를 보였던 셀트리온(068270)도 7% 가까이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밖에 에스엠(041510)이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고, 게임하이(041140)는 넥슨으로의 피인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는 기대감에 급등했다.
피닉스자산운용 인수를 통한 자산운용사업 진출 소식에 소프트포럼(054920)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1분기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은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모베이스(101330)와 모헨즈, 대원미디어, 엘디티 등이 실적 부진으로 급락했다.
이날 총거래량은 6억3581만주, 총 거래대금은 2조4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8개 포함 6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287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