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 재건축 여부 2월말 결정

  • 등록 2010-01-08 오후 4:22:02

    수정 2010-01-08 오후 4:22:02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대표적인 강남 중층 재건축 아파트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이르면 다음달 말에 나올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는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결과가 이르면 다음달 말 늦어도 오는 3월초에는 나올 것"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안전진단 결과가 1월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안전진단 용역 비용을 놓고 용역업체와 이견이 생기는 바람에 관련 일정이 한달 가량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1979년 지어진 은마아파트는 총 4424가구로 지난 2003년부터 재건축 사업을 추진했지만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안전진단조차 받지 못했다.

안전진단 결과 발표를 앞두고 대치동 은마아파트 가격은 오름세다. 작년 12월말 112㎡형의 매매가가 11억5000만~11억9000만원 사이였지만 최근에는 호가가 12억원을 넘어선 물건이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안전진단을 거쳐 확정되더라도 걸림돌은 많다고 지적한다. 특히 소형평형의무비율, 개발이익환수제, 분양가상한제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안전진단 통과가 집값을 부추길 가능성이 농후하다.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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