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메릴린치 지분 5천만불 규모 매입

최대주주 테마섹 투자분중 일부 사들여
"474억상당..주식 수량·가격은 비공개"
  • 등록 2008-03-04 오후 5:28:01

    수정 2008-03-04 오후 5:28:01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하나은행이 테마섹이 보유하고 있던 메릴린치 지분중 일부를 5000만달러(한화 473억5000만원)를 들여 매입했다.

업계는 테마섹이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최대주주(지분율 9.8%)인 만큼 메릴린치 지분투자에 기존 투자기업(하나금융그룹)을 동참시키는 차원이라고 보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4일 "지난 27일 테마섹으로부터 지분 일부를 5000만달러를 주고 사들였다"며 "구체적인 주당 매입가격과 주식 수량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메릴린치 주식은 테마섹이 지난해말 매입했던 44억달러(한화 4조1668억원) 어치 주식중 일부"라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의 이번 투자는 지난달 한국투자공사(KIC)가 메릴린치 주식 20억달러(1조9000억원)를 사들이기로 한데 이어 국내 금융권에선 두번째 메릴린치 투자 건이다.

☞「하나은행, 테마섹과 메릴린치 지분투자 나선다(2월17일)」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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