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하정민특파원] 휴렛패커드(HP)가 전체 인력의 10%에 달하는 1만4500명을 감원키로 했다.
대규모 감원은 마크 허드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실시하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잘 알려진대로 미국 IT 업계의 여제로 불렸던 칼리 피오리나 전 CEO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 4월 전격 사퇴했다. 이후 HP의 선장으로 부임한 허드는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여러 차례 시사한 바 있다.
감원은 향후 6분기에 걸쳐 이뤄진다. 이번 감원으로 HP가 연간 총 19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