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무부가 직원 및 국민들의 소액 기부로 마련된 재원으로 범죄피해자와 유족 5명에게 지원금을 전달한다.
| 법무부 전경. (사진=법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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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13일 ‘범죄피해자 지원 스마일공익신탁’의 열아홉 번째 나눔으로, 피해자 5명에게 생계비와 치료비 등 총 17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마일공익신탁은 범죄 피해 당시 범죄 피해자 지원 신청을 못했거나 지원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법무부가 운영하는 기금의 지원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2016년 법무부 직원들의 기탁금 3000만 원을 시작으로 설립됐고 국민들의 기부 참여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173명의 범죄 피해자들에게 7억 8980만 원의 생계비와 학자금 등을 지원해 왔다.
이번에는 범죄 피해자 지원제도를 몰라 지원 신청 기간이 도과해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한 피해자와 유족에게 약 500만원 등을 지원했다.
법무부는 “보다 많은 범죄피해자들의 회복을 위해 국민들의 많은 기부 참여를 기대하며, 법무부에서도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일공익신탁에 참여를 희망하는 이는 전국 가까운 하나은행을 방문하면 기부가 가능하다. 현재 스마일공익신탁은 KEB하나은행이 수탁자가 돼 관리·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