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뜨거운 미국 서비스업…대선 결과 주시하며 보합[채권브리핑]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1bp 하락
미 10월 서비스업 PMI, 예상치 상회
팽팽한 당선 확률, 미 대선 결과 주시
관망 속 국고채 스프레드도 횡보세
장 중 2.2조원 규모 통안채 2년물 입찰
  • 등록 2024-11-06 오전 8:32:35

    수정 2024-11-06 오전 8:32:3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후보별 당선 가능성이 팽팽하면서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개표는 이날 장 마감 후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이다.

사진=로이터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27%,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18%에 마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가 우세할 것이란 시장의 움직임,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진 것과 달리 투표가 시작되자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간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집계, 시장 전망치 53.8을 웃돌았다. 4개월 연속으로 50을 상회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420억 달러 규모 미국채 10년물 입찰에선 낙찰 금리 4.347%, 응찰률은 258%를 기록했다. 낙찰 금리는 발행전 거래 금리 4.350%를 소폭 하회했다.

대선 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어느덧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코앞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9.7%서 94.1%로 줄었다.

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2조2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2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횡보세를 보였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6.1bp서 15.5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6.0bp서 마이너스 16.2bp로 확대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감소 전환했다. 7거래일 연속 증감을 거듭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282억원 줄어든 121조9029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0년 국고채의 대차가 2077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3년 국고채 대차가 145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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