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전국 최초 도입한 청렴문화공연으로 꾸며지는 직원 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청렴문화교육 장면.(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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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경기소방)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경기도소방학교를 비롯한 16개 소방관서에서 진행된 ‘2024년 경기소방 청렴문화교육’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도 청렴대상 축하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청렴 관련 규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청렴퀴즈, 청렴연극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육에는 소방공무원과은 물론 의용소방대, 공무직, 사회복무요원까지 모든 소방 가족이 한자리에 함께했다.
교육과정에 편성된 청렴연극은 참석자들의 가장 큰 호평을 받았다. 소방공무원들이 실제 경험할 수 있는 갑질, 성희롱, 부정청탁 등을 연극에 녹여 재미와 교육효과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소방공무원이 연극 시나리오 제작에 직접 참여해 직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렴규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청렴연극은 드라마 형식의 동영상으로 제작돼 추가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청렴문화교육을 실시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감사과는 지난 9월 ‘2024년 제13회 경기도 청렴대상 부서부문’에서 영예의 1등을 수상한 바 있다. 소방감사과는 2022~2023년 청렴활동 참여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S등급을 달성하는 등 청렴도 평가에서 대외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보다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실효성 있는 청렴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감사과는 올해 실시한 청렴교육 만족도 조사를 반영해 내년에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일선 소방관서를 찾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