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올해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학교 현장으로부터 접수된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 신고가 50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833명 중 96%가 학생으로 확인됐다.
| 6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여성·인권·시민단체 회원들이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폭력 대응 긴급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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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학교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현황 4차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앞선 1차 조사에서 196건이었던 피해 신고는 2차 238건, 3차 32건, 4차 38건이 추가돼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누적 피해 신고 건수는 총 504건으로 확인됐다. 3·4차 조사 결과는 각각 지난 13일, 27일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504건의 누적피해 신고 중 417건은 수사가 의뢰된 상태다. 영상물 삭제지원 연계 건수는 218건이다.
피해 주체는 학생이 96%(799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이어 교원 31명, 직원 3명 순이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가 2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09건, 초등학교 16건 순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피해 신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 학교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 1~4차조사 현황. (자료 제공=교육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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