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IR팀]
RF머트리얼즈(327260)의 주가가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57조원 시장으로 전망되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주권 확보에 힘을 기울인다는 소식에 화합물 반도체용 패키지를 만드는 RF머트리얼즈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1시 15분 현재 RF머트리얼즈는 전일 보다 9.42% 오른 976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739억1000만달러(약 102조7000억원)였다. 2028년에는 1133억달러(약 157조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특히 질화갈륨(GaN) 반도체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GaN 반도체를 미래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해 6월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서 “2025년부터 8인치 GaN 화합물 전력반도체 파운드리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는 9일 열리는 포럼에서도 화합물 전력반도체를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도 자회사 SK키파운드리를 통해 GaN 반도체 개발·양산에 나섰다. 올해 안에 GaN 반도체를 개발하고, 2025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한편 RF머트리얼즈는 광화합물 반도체인 인듐인과 갈륨비소를 비롯해 RF 화합물 반도체인 GaN과 갈륨비소를 트랜지스터와 전력증폭기에 안착시킬 수 있는 패키지를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